[날씨] 어린이날 초여름 더위...내일 선선, 공기 깨끗 / YTN

2019-05-05 51

어린이날인 오늘 초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대체공휴일인 내일은 더위가 한풀 꺾이겠고, 공기도 깨끗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중계차가 오늘은 어린이대공원에 나가 있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오후가 되면서 대기 질은 좀 나아졌는데, 더위가 기승이라고요?

[캐스터]
오늘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죠.

전 지금 어린이들로 가득한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나와 있는데요, 오늘이 한여름인지 봄의 중순인지 모르겠습니다.

땡볕이 내리쬐면서 민소매나 반소매를 입고 공원을 뛰어다니는 아이들도 많이 보이고요, 더위에 지친 부모님들은 그늘이 있는 정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모습입니다.

더위뿐 아니라 미세먼지도 기승입니다.

기온이 오르면서 오전보다 대기 질은 나아졌지만, 여전히 경기와 충청, 전북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 중이고요, 세종, 충남권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발령 중입니다.

다행히 내일은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의 대기 질이 '보통'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대체공휴일이자 여름의 첫 번째 절기 '입하'인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동풍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오전 사이 동해안에는 5mm 안팎의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절기가 무색하게 내일 아침, 차가운 북서풍이 불며 다소 쌀쌀하겠습니다.

서울과 대전 9도, 광주 10도, 대구 13도로 오늘보다 1~4도가량 낮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 광주 20도, 대구 21도로 오늘보다 6~7도가량 낮아 선선하겠습니다.

당분간 예년 수준의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뚜렷한 비 소식은 없어서 맑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강한 볕에 자외선과 함께 오존 농도가 높게 치솟고 있습니다.

되도록 오존 생성이 많이 되는 차도와 멀리 떨어져 이동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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